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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산불 민가 턱밑까지 위협…밤샘 진화와 갈퀴질로 방어

등록일 2022년04월1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강원소방, 주택 70채·사찰 피해 막아…산림청 대원들도 사투

 


 

강원 양구에서 난 대형산불이 밤새 민가와 사찰 턱밑까지 번졌으나 소방당국이 방어에 성공했다.

 

11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0분께 양구읍 송청리에서 난 산불은 바람을 타고 상리, 황강리 등으로 빠르게 번졌다.

 

이에 강원소방은 인력 914명과 장비 84대를 투입해 산불 현장을 4개 구역으로 나누어 민가 보호를 최우선으로 연소 확대 방지에 주력했다.

전날 밤 11시께 황강리 황강마을과 청리 전원마을 인근까지 불길이 드리웠으나 관계 기관과 함께 주택 70여 채를 방어했다.

 

이날 오전 1시께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25호를 보유한 양구읍 송청리 심곡사 근처까지 불길이 확산했으나 소방대원들 덕에 피해는 없었다.

 

비슷한 시각 양구읍 상리 봉안사에서도 불과 30m 떨어진 곳까지 불이 번졌으나 소방대원들이 인근 지역에 미리 불을 뿌리고 산불을 진화하면서 피해를 막았다.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소속 공중진화대원들도 밤새 화마(火魔)와 사투를 벌였다.

 

산불특수진화대와 함께 산불 진화의 최정예 요원들로 이뤄진 공중진화대는 불갈퀴를 이용해 '불쏘시개'가 될만한 낙엽이나 부산물을 긁어내며 방화선을 구축했다.

 

산림 당국은 이날 날이 밝자마자 헬기 27대와 인력 1천30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중이다.

 

현재까지 축구장 크기(0.714㏊)의 약 730배에 이르는 산림 521㏊(521만㎡)가 탄 것으로 추정된다.

 


 

최정훈기자 choichina@naver.com
타임포스트 www.time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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