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진명여고 군 위문편지 논란...위문편지 금지요구 국민청원까지,진명여고 측 입장 밝혀

등록일 2022년01월1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 소재 진명고고에서 보낸 군 위문편지가 갑론을박하며 논란이 되고 있다.

 

급기야 일부 여초 커뮤니티 회원들이 위문 편지를 금지해달라는 청원을 게시했다.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여자 고등학교에서 강요하는 위문 편지 금지해주세요'라는 청원이 게시됐다.

청원자 A씨는 "특히 여고에서만 이루어지는 위문 편지 금해주시길 바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번에 위문 편지가 강요된 진명여고 학생들에게 배포된 주의점에는 명확하게 '개인 정보를 노출시키면 심각한 피해를 볼 수 있음'이라고 적혀 있다"며 "편지를 쓴 학생에게 어떤 위해가 가해질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위문 편지를 써야 한다는 건 큰 문제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성년자에 불과한 여학생들이 성인 남성을 위로하는 편지를 억지로 쓴다는 게 얼마나 부적절한지 잘 아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청원은 현재 3만 3000여 명의 동의를 얻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군 장병을 조롱하는 뉘앙스의 위문 편지가 공개돼 비난을 받았다.

위문편지에는 '저도 이제 고3이라 뒤지겠는데 이딴 행사 참여하고 있으니까 님은 열심히 하세요' '군대에서 노래도 부르잖아요. 사나이로 태어나서 어쩌구~' '추운데 눈 오면 열심히 치우세요' 등 조롱의 글이 담겨있었다.

진명여고생이 보낸 또 다른 편지에는 '아름다운 계절이니만큼 군대에서 비누는 줍지 마시고 편안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라는 글귀가 씌어 있었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누리꾼들은 부정적인 다수의 의견을 내놓고 비판에 합류하고 있다.

 

군인을 조롱한 위문편지로 논란이 된 진명여고 측이 입장을 밝혔다.

12일 진명여고는 홈페이지를 통해 “2021학년도 위문편지 중 일부의 부적절한 표현으로 인해 행사의 본래 취지와 의미가 심하게 왜곡된 점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유감을 표했다.

앞서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군인을 조롱하는 내용이 담긴 위문편지가 공개돼 논란이 됐다. 진명여고 학생이 작성한 이 편지에는 “군 생활 힘드시냐. 그래도 열심히 살아라”, “나도 이제 고3이라 X지겠는데 이딴 행사 참여하고 있으니 님은 열심히 해라”, “추운데 눈 오면 열심히 치워라” 등의 내용이 담겼다.

 

SNS 등을 통해 해당 편지가 급속도로 퍼지며 논란이 커지자 학교 측은 “최근 본교의 위문편지 쓰기 행사와 관련해 물의가 발생한 것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입장을 밝혔다.

이어 “1961년부터 시작해 해마다 이어져 오는 행사”라며 “젊은 시절의 소중한 시간을 조국의 안전을 위해 희생하는 국군 장병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통일과 안보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교육활동으로 삼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학교 측은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국군 장병 위문의 다양한 방안을 계속 강구하고 있다”라며 “향후 어떠한 행사에서도 국군 장병에 대한 감사와 통일 안보의 중요성 인식이라는 본래의 취지와 목적이 훼손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라고 덧붙였다.

 

최정훈 기자 choichina@naver.com
타임포스트 timepost.co.kr.

사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