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野, 함익병 공동선대위장 내정 철회…함 원장 공동선대위원장 영입 소식 밝혔다 논란 일자 보류 → 철회

등록일 2021년12월0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국힘, 함 원장 공동선대위원장 영입 소식 밝혔다 논란 일자 보류 → 철회

尹 후보 “(함익병) 2014년 발언에 대해 챙겨보지 못했다”

함 원장, 지난 2017년 문재인 후보 캠프 자문위원 추천됐다 철회된 적도

 


 

국민의힘이 5일 함익병 함익병앤에스더클리닉 원장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내정했다 과거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는 인터뷰 발언이 문제가 되자 결국 철회했다.

이양수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밤 “오늘 발표한 함익병 공동선대위원장 내정은 언론에 제기된 문제를 선대위가 검토해 본인과 상의한 후 철회했다”라고 밝혔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양학부 교수는 함 원장 내정 소식에 “우째(어째) 개념들이 없냐”고 힐난했던 바다.

 

국민의힘 대선 선거대책위원회가 5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내정됐던 함익병씨에 대한 인선을 철회했다.

 

앞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함씨의 과거 발언으로 인선에 대한 비판이 나오는 것에 대해 “아직 확정해서 임명한 것이 아니다.

 

본인이 국민께서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한다면 그때 (인선안을 의결하겠다)”고 보류 의사를 밝혔지만, 약 4시간여 만에 철회된 셈이다.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9시 30분쯤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함 위원장 내정은 언론에 제기된 문제를 선대위가 검토하여 본인과 상의한 후 철회했다”고 알렸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30분쯤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함씨의 내정에 대해 “그(논란이 된 함씨의) 2014년 발언에 대해 챙겨보지 못했다”면서 보류 의사를 밝혔지만, 이내 내정이 철회됐다.

 

함씨는 지난 2014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 ‘(18세 이상이더라도) 세금을 내기 전에 투표권을 가지면 안 된다’, ‘독재가 왜 잘못된 것이냐’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함씨는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대위의 통합정부추진위원회 자문단에 위원으로 임명됐다가 발표 30여분만에 해당 발언 등이 논란이 되며 임명이 취소되었는데, 이번에도 내정 사실이 알려진 당일 결정이 보류된 것이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5시 20분쯤 서면브리핑을 통해 “독재 찬양, 여성 폄하 발언으로 방송에서 퇴출당했던 함익병씨가 윤석열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복귀했다”며 “윤석열 후보는 함익병씨 영입을 즉각 철회하고, 2030여성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민주당의 브리핑 10분쯤 뒤인 5시 30분쯤 이양수 수석대변인 명의의 안내문을 통해 “오늘 발표한 함익병 공동선대위원장 내정에 대해서는 본인의 발언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이에 대한 국민들의 납득이 있기 전까지 의결이 보류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논란이 이어지자 결국 함씨에 대한 내정을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함 원장을 공동선대위원장에 내정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비정치인이고 상당히 인지도 높은 분”이라며 “가치관이 건전한 분이고, 방송에서 서민의 이야기를 대변 많이 했던 분”이라고 영입 취지를 설명했다.

하지만 그의 임명 발표와 함께 해당 발언에 대한 언론과 정치권 ‘난타전’이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은 함씨에 관해 “‘좋은 독재’라는 환상에 빠진 망상가”라고 맹비난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두환 전 대통령을 두고 ‘정치를 잘했다’고 했던 윤 후보의 정치관에 꼭 어울리는 독재 찬양가를 영입했다”면서 “이런 분을 공동선대위원장에 앉히고 20∼30대 여성 유권자에게는 미래를 약속하는 윤 후보의 이중성에 할 말을 잃을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신현영 대변인 역시 “손에 ‘왕(王)’자를 쓰고 다녔던 윤 후보는 여성 투표권을 제한하자는 함씨의 전근대적인 주장이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라며 “윤 후보가 꿈꾸는 대한민국이 군사독재 시대도 부족해 봉건시대로의 회귀여서는 곤란하다”고 비판했다.
 

최정훈 기자 choichina@naver.com
타임포스트 timepost.co.kr.

정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