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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 공포... 입국금지 하는 세계,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의심 환자와 접촉인원 역학조사

등록일 2021년12월0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지난 29일 세계보건기구 WHO는 오미크론이 일부 지역에서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WHO는 "최근 몇 주간 이 변이의 출현과 함께 감염자 수가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라며 "남아공의 거의 모든 지역에서 이 변이의 발병 건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오미크론은 지난 11월 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로 재감염의 위험이 커 '우려 변이'로 분류됐다.

 

백신 효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재 분석 중에 있다.

 

오미크론 확산 우려에 영국과 독일, 이탈리아, 체코, 네덜란드, 스페인, 오스트리아, 이스라엘, 싱가포르, 일본, 스위스 등은 남아공과 인근 국가에서 오는 항공편을 중단하거나 자국민 외 입국 금지 등의 조치를 발표했다.

정부 역시 '신종 변이 대응 TF' 구성을 즉각 결정하고, 보츠와나, 짐바브웨 등 남아공 및 인근 8개국에서 오는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다.

 

현재까지 우리나라의 오미크론 감염 의심사례는 총 4건으로 인천에 거주하는 40대 부부와 10대 아들, 그리고 이들 지인이다.

부부는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아프리카 여행을 마치고 나이지리아에서 한국으로 들어왔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였지만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지인과 자녀 1명 등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들의 오미크론 감염 결과는 밤 9시쯤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오미크론을 처음 발견한 남아공 의사협회장 안젤리크 쿠체 박사는 지난 30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환자들의 증상이 주로 피로감이나 두통 등 경증이었다"면서도 "분석이 끝나는 2주 뒤에는 대답이 달라질 수 있지만 지금 세계가 과민반응을 보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고 싶다"라고 밝힌 바 있다.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사례가 4건 나온 가운데 방역당국이 추가적인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오늘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40대 인천 부부 등 오미크론 감염 의심환자 4명이 확진 전 지역사회에서 접촉한 사람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예방접종을 완료하면 격리시키지 않기 때문에 의심환자들이 외부활동을 한 것에 대한 역학조사를 하고 있으며 접촉자로 분류된 분들을 조사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40대 부부와 함께 비행기에 탑승한 뒤 국내에 입국한 것으로 확인된 인원들에 대한 역학조사도 진행 중이다.

이들 부부는 나이지리아에서 출발해 에티오피아를 경유하는 비행기를 타고 24일 오후 3시 반 인천공항으로 들어왔으며, 당시 탑승자 81명 가운데 45명이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45명 모두 정부의 방역 관리망에서 벗어나 흩어져 있는 만큼 지역사회 노출에 따른 추가 확진 가능성도 있다.

한편 일본에서 첫 오미크론 확진자로 확인된 나미비아 외교관이 인천국제공항을 거쳐 일본에 입국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해당 외교관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에서 출발한 비행기에 탑승한 뒤 28일 오후 인천공항을 거쳐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 외교관은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비행기에서 내려 1시간가량 공항 시설에 머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해당 외교관과 에티오피아에서 같이 탑승해 국내에 입국한 인원이 있는 지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정훈기자 choichina@naver.com
타임포스트 www.time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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