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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슈퍼개미 50만주 매도…수백억원대 손실 추정,오늘 7% 넘게 급등

등록일 2021년11월1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슈퍼개미' 부담을 털어낸 엔씨소프트가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10분 기준 엔씨소프트는 전날보다 2만9000원(4.11%) 오른 7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 초반 상승세는 슈퍼개미 우려 해소와 함께 엔씨소프트의 신작 리니지W의 성과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 주식 3천억원대를 사들였던 슈퍼 개미가 2거래일만에 물량을 전액 매도한 것으로 추정된다.

15일 한국거래소 공시를 보면, 이날 한 개인의 특정계좌에서 엔씨소프트 주식 53만주가 매도됐다.

 

이날 거래량(124만3312주)의 42.6%에 달하는 물량이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7.69% 급락한 66만원으로 마감했다.

 

공시에 따르면 이 투자자는 직전 5거래일간 엔씨소프트 주식 53만5324주를 순매수(매수-매도)했다.

 

앞서 엔씨소프트가 상한가를 기록한 지난 11일에는 한 개인투자자가 주식 49만2392만주를 순매수한 바 있다.

 

당일 70만3325주를 매수하고 21만933주를 매도한 결과다. 당시 주가는 78만6천원으로 마감했다.

최근 단일계좌에서 대량거래가 터진 것은 이 두 사례뿐이어서 동일인일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이 슈퍼개미는 2거래일만에 수백억원대 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된다.


거래소는 슈퍼개미가 엔씨소프트가 대체불가토큰(NFT)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날 대규모 순매수를 감행한 만큼 시세조종 등의 의도가 있었는지 파악하기 위해 해당 계좌에 대한 조사에 나선 상태다.

한편 투자주의 지정은 시장경보제도 중 하나로 종목 매매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시장경보제도는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등 세 단계를 거치는데 투자경고 단계부터 조치가 취해진다.

 

종목 매수 시 위탁증거금을 100% 납부해야 하고 신용융자로 종목을 매수할 수도 없다.

일각에선 해당 개인 투자자가 선물·옵션 만기일이었던 지난 11일 엔씨소프트 선물·옵션과 연계해 이익을 거뒀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실제 당일 선물·옵션 거래량은 미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이와 관련해 시세 조종이나 미공개 정보 이용 행위 등이 있었는지 조사 중이다.

 

최정훈기자 choichina@naver.com
타임포스트 www.timepost.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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