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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의혹' 김건희 연루포착,검찰 조사 불가피,윤석열 전 총장에 부담될 듯

등록일 2021년09월0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검찰 조사 불가피… 이달 소환 가능성

대권 도전 윤석열 전 총장에 부담될 듯

 


 

검찰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 씨 등이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조주연 부장검사)는 최근 김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연루된 업체를 압수수색해 자료를 확보했다.

 

다만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는 도이치모터스 본사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 분석을 마무리한 뒤 압수수색에 나섰기 때문에 김씨가 연루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관측된다.

 

검찰은 이달 중 김씨를 소환조사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져,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 전 총장에게도 적잖은 부담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4월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은 김 씨가 2010∼2011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가담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김 씨는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시세조종을 통해 주가를 조작하는 과정에서 주식을 헐값에 샀다가 높은 가격으로 되팔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아울러 김 씨는 본인이 운영하는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가 윤 총장이 검찰총장으로 지명됐을 당시 대기업들로부터 전시회 협찬 명목의 청탁을 받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검찰은 금융감독원을 압수수색해 2013년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을 지분 공시 의무 위반 혐의로 조사한 자료를 확보했다.

 

7월에는 증권사 6곳에서 2010년 전후의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내역을 제출받아 분석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왔다.

 

지난달에는 금융감독원을 압수수색해 2013년 권오수 회장을 지분 공시 의무 위반 혐의로 조사한 자료도 확보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냈다.

 

김씨와 관련된 장기간의 금융거래 분석을 마친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관련 회사에까지 들이닥치면서 김씨가 주가조작에 연루된 단서를 잡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수사팀 내부에선 김씨에 대한 직접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결론 내리고,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소환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검찰 내부에선 이번 수사를 9월까지는 마무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윤 전 총장이 몸담은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이 이달 시작돼 본격적인 대선 국면에 접어든 만큼, 검찰 수사가 중대 변수가 되지 않으려면 최대한 빨리 수사를 끝낼 필요가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여기에 윤석열 전 총장도 수사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최근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대검찰청 감찰부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조사가 시작됐고,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수사방해 의혹과 관련해서도 전날 공수처가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을 조사하면서 본격 조사에 나선 상황이다.

 

검찰 관계자는 "김건희씨 형사처벌 유무는 정치권에서도 상당히 주목하고 있기 때문에, 수사팀은 다른 어떤 사건보다 신중하게 결론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검찰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수사를 마무리짓기 위해 조만간 김 씨를 직접 불러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정훈 기자 choichina@naver.com
타임포스트 time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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