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박상아 누명,'거짓폭로'로 만신창이,누명벗은 박상하 돌아올까

등록일 2021년04월2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14시간 감금 폭행' 박상하 의혹 허위사실로 판명

허위 폭로에도 은퇴…"학폭 완벽히 자유롭진 않아"

검증 없는 여론재판…스포츠 스타에 큰 상처

 


남자 프로배구 '베테랑 센터' 박상하(35)에게 2월은 악몽의 시간이었다. 스포츠계 학교 폭력(학폭) 피해자들의 폭로가 줄을 잇던 가운데 “중학교 시절 박상하로부터 학폭을 당했다”는 동창생 김모씨 주장의 파장이 커지면서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진 이 글엔 박상하가 김씨를 감금한 뒤 14시간 동안 집단 폭행했다는 내용도 포함돼 충격은 더 컸다.

 

4월 20일 14시간 감금 및 폭행 등 폭력 의혹 논란 휩싸였던 박상하(35·전 삼성화재)가 “폭로자 김모 씨가 자기 의혹이 거짓이었다는 사실을 12일 털어놓았다”며 “경찰 수사 중 자기주장과 반대되는 증거에 거짓말임을 고백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하의 법률 대리인 김익환 변호사 역시 “김모 씨는 박상하와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로 본인이 중학교 시절의 학교폭력 피해를 이슈화시키기 위해 중학교 동창이자 유명인인이 박상하의 이름을 언급한 것일 뿐이고 박상하에게는 어떠한 폭력을 당한 사실이 없다고 털어 놓았다”고 전했다.

 

김 씨는 자기 의혹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사실확인서’를 제출했다.

 

이에 박상하의 코트 복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관계자는 “박상하가 학창시절 같이 운동 했던 후배들을 직접 찾아가 ‘혹시 내가 학교폭력을 저지른 적이 있다면 알려달라’고 묻고, ‘그런 적 없다’는 답변을 모두에게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또, “삼성화재 구단이 임의탈퇴 대신 은퇴 처리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은퇴 이후 정신과 상담을 통해 대인기피증과 공황장애란 진단까지 받았다는 박상하는 “부모님과 고향(충북 제천시)에 있는 사찰을 찾으며 마음을 다스렸다”고 했다.

 

그는 “이번 일로 몇몇 후배들과도 연락했고, 후배들도 황당해하며 위로해줬다”고 했다.
 

현재 박상하는 은퇴 신분이라 그를 원하는 팀이면 어디든 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월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한 커뮤니티에는 학창시절 박상하에게 14시간동안 감금폭행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후 박상하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면서 그는 결국 시즌 중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그를 은퇴로 몰아간 폭로는 거짓으로 드러났고 결국 박상하는 거짓폭로로 인한 피해자로 남게 됐다.

박상하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 일에 대해서는 아니라고 했는데도 모두가 그렇게 믿더라"라며 "너무 황당하고 어처구니가 없었다"고 다시 한번 억울함을 호소했다.

배구계 관심은 누명을 벗은 박상하의 코트 복귀 여부에 쏠린다.
 
지난해 4월 삼성화재와 연봉 3억6,000만 원에 재계약했던 박상하는 은퇴 직전까지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이며 경기력만 회복한다면 즉시전력 감이란 평가가 나온다.
 
은퇴 선수 신분인 그를 원하는 구단은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박상하는 일단 “현역 복귀 여부는 이번 상황이 어느 정도 정리되면 고민해볼 일”이라며 “아직은 다른 계획조차 세우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그래도 15일 태어난 아들에게 떳떳할 수 있다는 점이 다행이다.
 
그는 “만삭의 상태에서 마음고생한 아내에게 너무 미안하고, 내가 (가정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고 싶다”며 울먹였다.

박상하는 전 소속팀 삼성화재가 은퇴 처리하면서 자유신분 선수가 돼 이후 어떤 팀이든 이적이 가능하다.

다만 그 동안 심리적 스트레스와 무너진 몸 등을 감안할 때 실제 코트 복귀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실제로 박상하는 "그동안 정신과 치료로 받고 절에도 며칠 가서 지냈다"며 "사람을 대하기가 어렵더라"고 그 동안 힘들었던 삶을 전했다.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일단은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고, 벗어났기 때문에 어느 정도 만족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일은 아직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법무법인 대환 측은 "이번 일은 여론에 취약한 유명인의 입장을 이용해 거짓 폭로를 한 사건"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박상하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를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최정훈 기자 choichina@naver.com
타임포스트 timepost.co.kr.

스포츠 SPORTS +

뉴스 +

비디오 +

스포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