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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母子, SBS '미우새'하차,친형 5일 민·형사 고소 예고

등록일 2021년04월0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매니저였던 친형으로부터 출연료 등 횡령 피해를 고백한 개그맨 박수홍이 어머니와 함께 '미운 우리 새끼'에서 사실상 하차한다..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제작진은 3일 "박수홍이 어머니와 함께 휴식기를 갖고 싶다는 의견을 제작진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박수홍은 최근 SNS를 통해 30년간 자신의 매니지먼트를 맡아왔던 친형으로부터 거액의 횡령 피해를 입은 사실을 고백했다.

 

친형 부부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호소한 그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형과 원만한 해결이 어렵다는 판단으로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착수하겠다"며 친형 부부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수홍은 어머니와 함께 동반 출연했던 '미우새'에 당분간 출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실상 하차 수순에 가깝다. 다만 혼자 출연하는 '동치미' 녹화는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미우새' 하차의 경우 이번 사건으로 어머니 역시 세간의 구설에 오른 바 있어 어머니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박수홍은 친형에게 큰 피해를 입었다고 하면서도 "어머니는 이 사실을 몰랐다.

 

잘못된 추측은 삼가달라"고 감쌌다.

제작진은 "박수홍과 어머니는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사과드리며, 제작진에게도 먼저 양해를 전했다"며 "'미우새' 제작진은 박수홍과 어머니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두 사람의 하차 사실을 알렸다.


박수홍은 친형과 본격적인 법정 싸움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수홍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는 "박수홍과 친형은 30년 전부터 2020년 7월까지 매니지먼트 명목으로 법인을 설립해 수익을 8대 2에서 시작해 7대3의 비율로 분배하기로 약정했지만 친형 부부는 배분 비율을 지키지 않았고 법인 카드를 개인 생활비로 사용했다"며 "출연료 정산을 미이행했고, 각종 세금 및 비용을 박수홍에게 부담시킨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또한 박수홍의 친형이 모든 수익이 박수홍의 방송 출연료로 이뤄진 법인이지만 박수홍의 지분 없이 자신 및 가족들의 명의로 된 주식회사를 설립했다며 자본금 17억 원에 대한 출처를 소명하라고 했지만 일절 응하지 않고 있다고도 상황을 설명했다.

반면 박수홍 친형의 측근은 한 매체를 통해 억울함을 호소하며 맞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박수홍 측은 "법인의 모든 매출은 박수홍으로부터 발생하였으나, 법인카드를 (친형 측이) 개인생활비로 무단사용하거나 정산 미이행, 가종 세금 및 비용을 박수홍에게 부담시킨 정황이 포착됐다"며 "법인(주식회사 라엘, 주식회사 메디아붐)의 자금을 부당하게 개인용도로 사용하거나 인출하고 일부 횡령 사실이 발견되고 있고, 특히 메디아붐은 모든 수익이 박수홍의 방송출연료로만 이루어진 법인 임에도 불구하고, 박수홍의 지분은 하나도 없고 지분 100%가 친형 및 그의 가족으로 되어 있다"고 했다.

더불어 "2020년 1월 친형 명의의 '더이에르'라는 법인이 새로 설립됐고 여기에 자본금 17억원이 투입된 것을 확인했으며, 이에 대한 자금 출처를 세무사를 통해 7회에 걸쳐 소명 요청했으나 일절 응답하지 않았다"고 했다.




앞서 박수홍이 친형에게 제시한 합의안은 친형 내외 및 그 자녀의 전재산을 공개하고, 박수홍의 전재산을 상호 공개하고, 이 재산 내역을 7(박수홍) 대 3(친형 가족)으로 분할하는 것, 더불어 합의 후 상호 간에 화해하고 용서하고 악의적인 비방을 하지 않는 것이었다.

 

박수홍 측은 "하지만 친형 및 그의 배우자 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오히려 지인을 통해 박수홍에 대한 비판 기사를 냈다"며 "이에 박수홍은 더 이상 대화를 통한 원만한 해결의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 5일 정식 고소절차 등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착수한다"고 했다.

 

한편 박수홍은 지난 3월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며, 그 소속사는 제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돼온 것 또한 사실"이라고 밝히며 가족으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었음을 시인했다.

 

박수홍은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내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제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며 "이에 큰 충격을 받고 바로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는 그동안 벌어진 일들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고, 다시 한번 대화를 요청한 상태"라며 "마지막 요청이기에 이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나는 더 이상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것 같다"고 경고했다.

 

최정훈 기자 choichina@naver.com
타임포스트 time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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