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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 논란' 원로배우 윤정희,딸 백진희, 지난해 10월 성년후견 신청

등록일 2021년02월2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윤정희, 프랑스에 방치" 국민청원 공방
딸 백진희, 지난해 10월 성년후견 신청
파리고등법원, 딸 후견인 지위 유지판결
 

 
알츠하이머성 치매로 투병 중인 원로 배우 윤정희(77·본명 손미자)가 프랑스에서 방치됐다는 주장이 나와 진실 공방이 벌어진 가운데 윤정희의 딸이 한국 법원에 성년후견을 신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배우 윤정희(77)의 딸인 바이올리니스트 백진희(44)씨가 국내 법원에도 어머니에 대한 성년후견인 선임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백씨는 프랑스 법원의 결정에 따라 프랑스 내 윤씨의 후견인이다.
 
최근 윤씨의 동생들은 남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75)와 딸 백씨가 윤씨를 방치하고 있다는 국민청원을 올려 논란이 됐다. 
 
22일 법조계와 문화계에 따르면 딸 백씨는 지난해 10월 서울가정법원에 윤씨를 사건본인으로 하는 성년후견 개시 심판을 청구했다 .
 
알츠하이머 투병 중인 윤씨를 대신해 자신을 국내 후견인으로 지정해달라는 것이다.
 
후견인이 되면 법정대리인 역할을 하며 신상과 재산, 상속에 관한 권을 갖게 된다. 
 
백씨가 심판을 청구한 시점은 프랑스에서 후견인 심판 사건에 대해 윤씨 동생들이 낸 이의신청 항소심이 진행 중이던 때였다.
 
파리고등법원은 지난해 11월 3일 최종적으로 윤씨 동생들의 이의를 받아들이지 않고, 백씨 측 손을 들어줬다. 
 
이에 따라 국내 법원이 프랑스 법원과 동일한 판단을 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현재 재판부는 윤씨의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 국립정신건강센터에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감정 절차를 거쳐 후견인 지정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윤씨의 동생들이 프랑스에서처럼 이의를 제기하거나 법원이 제3자를 후견으로 지정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 윤씨의 국내 재산은 아파트 2채와 다수의 예금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프랑스 파리고등법원은 "윤정희가 안락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딸 백씨의 후견인 지위를 유지시키는 판결을 내렸다.
 
백씨는 이 사건이 진행 중이던 시기에 한국 법원에도 성년후견을 신청한 것이다.



그러나 지난 5일 윤정희 형제자매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윤정희가 남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 및 딸 백씨로부터 방치된 채 홀로 투병 중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들은 "윤정희가 남편과 별거 상태로 배우자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홀로 알츠하이머와 당뇨와 투병 중"이라며 "한국에서 제대로 된 간병과 치료를 받으며 남은 생을 편안히 보냈으면 하는 게 간절한 바람"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지난 10일에도 입장문을 내고 "가정사를 사회화 시켜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이번 논란은 재산 싸움과는 관련이 없으며 "형제자매들은 윤정희가 귀국해 한국에서 따뜻한 보살핌을 받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남편 백건우 측은 지난 7일 소속사 빈체로를 통해 해당 국민청원 글에 대해 "거짓이며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또 지난 11일 공연을 위해 귀국하면서도 "윤정희는 하루하루 아주 평온한 생활을 하고 있다"며 "저희는 아무 문제가 없다.
 
염려해주신 거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타임포스트 www.time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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