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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행' 양현종, 텍사스 홍페이지 통해 공식 발표, 130만달러…최대 185만달러

등록일 2021년02월1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130만 달러가 13일 오전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공언대로 모든 것을 내려놨다. 양현종(33)이 미지의 도전에 나선다.

텍사스는 1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양현종과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양현종은 포수 존 힉스, 내야수 브록 홀트와 함께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전날 현지 언론으로부터 양현종의 텍사스행 유력 보도가 나온 지 하루 만이다. 

형태는 스플릿 계약 형식이다.

 

선발투수 보장과 마이너리그행 거부권은 물론 메이저리그 23인 로스터, 다소 여유가 있는 40인 로스터도 보장받지 못했다.

 

사실상의 마이너리그 계약이다.

대신 스프링캠프에 초청됐다. 치열한 생존 경쟁을 통해 기량을 인정받을 시 빅리그 기회를 잡을 수 있다.

MLB닷컴에 따르면 만일 메이저리그 무대에 오른다면 연봉 130만달러(약 14억원)를 받게 된다.

 

여기에 55만달러 인센티브 조항도 포함됐다. 최대 185만달러(약 20억원)를 수령할 수 있다.

다만 빅리그에 오르지 못하면 마이너리그 연봉을 감수해야 한다.

 

상대적으로 선발진이 약한 텍사스기 때문에 기회를 받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자리를 장담할 수는 없는 처지다.

양현종은 조만간 미국으로 출국해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애리조나로 향할 전망이다.

지난 2020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한 양현종. 원소속팀 KIA 타이거즈의 제안을 정중히 고사하며 메이저리그 무대를 두드렸고 마침내 결실을 이뤘다.

초반부터 현실은 만만치 않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빅리그 구단들은 지갑을 닫았고 적잖은 나이와 지난해 아쉬운 성적이 발목을 잡았다.

이에 양현종은 선발보장, 마이너리그 거부권 등 세부조건을 모두 내려놓으며 빅리그 진출의지를 드러냈고 결국 텍사스와 계약을 맺는데 성공했다.

 

과거 KBO 출신으로 스플릿 계약을 맺고 미국에 진출해 빅리그 무대까지 간 선수는 2016년 이대호(시애틀), 2017년 황재균(샌프란시스코)이 있다.

 

둘 다 초청선수 신분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했고 이대호는 그 경쟁을 뚫어 개막 25인 로스터에 포함됐고, 황재균은 개막 이후 시즌 중 빅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양현종 역시 이제 스프링캠프에서 경쟁력을 보여 개막 25인 로스터에 자리를 따내야 한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소속인 텍사스는 지난 시즌 승률 0.367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30개 구단 중에서도 피츠버그(0.317)보다 조금 앞서 전체 29위에 처진 팀이다.

 

마운드가 완전히 리빌딩 과정에 있어 양현종이 KBO리그에서 하던대로 실력을 보이기만 한다면 빅리그 진입 가능성은 충분한 상황이다.

 

사실 양현종은 이미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텍사스행을 결정한 상황이었다.

 

메이저리그사무국 역시 텍사스 구단의 요청으로 지난 5일에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양현종의 신분 조회를 거쳤다.

 

다만 이미 합의를 하고도 출국 준비가 완료되지 않아 조용히 관련 작업들을 해오고 있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한 번 출국하면 그대로 시즌에 들어가야 하는 터라 양현종은 1년짜리 미국 생활에 필요한 절차들을 차분히 진행 중이다.

 

가장 중요한 비자 발급 관련 작업도 텍사스 구단의 협조를 받아 상의하며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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