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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安 견제론 확산…안철수 "단일화 거부시 지지층 등 돌릴것

등록일 2021년01월1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연일 안철수와 선 긋는 김종인
"내부 논의 과정에서 국민의힘 중심으로 치르자 결론"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 대진표를 사실상 완성한 국민의힘 내부에서 '안철수 견제론'이 확산하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힘 입당 요구를 일축한 가운데 당내 예비경선 흥행 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분위기다.

 

야권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정식을 방불케 하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비판 행사를 기획한 국민의힘이 당초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사진)를 초청했다가 이번엔 안 대표를 초청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야권의 후보 단일화가 관심사인 가운데 안철수 대표와 거리를 둔 셈이어서 향후 국민의힘 행보와 야권 단일화 여부에 눈길이 모아진다.

안철수 대표에게 연일 선 긋기 하고 있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의중을 감안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온다.

 

최근 오세훈 전 서울시장,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 등이 출마 의사를 내비치며 중량감 있는 후보군을 갖춘 국민의힘이 안철수 대표에 읍소하기보단 '제1야당'답게 국민의힘 중심으로 선거를 치르자는 기류 역시 감지된다.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뛰어들어 경선판이 커진 덕분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기 싸움에서 일방적으로 밀리지 않을 정도의 진용은 갖췄다는 자신감도 엿보인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연일 안 대표에 대해 부정적 발언을 내놓으며 강하게 집안 단속에 나선 가운데 그간 단일화에 가장 우호적 목소리를 내온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도 안 대표를 압박하고 나섰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3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후보 단일화 문제에 대해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해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확보해달라는 것이 야권 지지자들의 지상명령"이라며 "이런 요구를 무시 또는 거부한다면 야권 지지자들이 등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국민의당 주최로 열린 아동학대 예방 및 대응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 관련 입장을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안 대표는 "이것이(단일화가) 개인 또는 특정 정당의 이해타산에 의해 결정되면 안 된다는 원칙을 모두가 공유하면 좋겠다"며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

 

상대방은 (후보자들의) 지지자를 뜻하는 것인데, 배려가 있어야 최후에 단일 후보로 선출돼도 모든 지지자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안 대표는 "야권 대표성이라는 것은 국민이 정해주는 것"이라며 "어떤 정당 차원에서 생각하지 말고 어떻게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인지, 어떤 각오로 임할 것인지 생각부터 공유하는 것이 먼저"라고 덧붙였다.   

 

타임포스트 www.time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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