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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국민의힘 탈당···성폭행 의혹 제기돼 "결백 밝히고 돌아오겠다"

등록일 2021년01월0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보좌관 시절, 다른 의원실 비서 성폭행 목격담…金 "전혀 사실무근"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자진 탈당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탈당한다”고 밝혔다.

 

그는 “결백을 밝힌 후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전날 김 의원이 국회의원 보좌관 시절인 2018년 10월 경북 안동의 한 호텔에서 다른 의원실 인턴 비서를 성폭행했다는 목격담을 제보받았다고 방송했다.

 

김 의원은 방송 직후 입장문을 통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즉시 강력한 민·형사상 조치를 취하겠다”면서 강하게 부인했다.

김 의원 측은 “가세연에서 저와 관련해 다룬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런 더럽고 역겨운 자들이 방송이라는 미명하에 대한민국을 오염시키고 있는 현실에 분노한다”고 했다. 
 

그러나 이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일부 비대위원이 문제제기하면서 당의 논의가 급속도로 진행됐다.

 

당사자가 부인하고 있지만 선거를 앞두고 ‘탈당’ 등의 방법으로 빨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다만 피해자가 나서지 않고 있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나서 처리해도 늦지 않다는 의견도 제기돼 오전 회의에선 격론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 비대위는 이어 오후 다시 긴급 비대위를 소집해둔 상태였다.

 


 

그 사이 김 의원은 자진 탈당을 택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 문제를 다루기 위한 긴급 비상대책위원회를 소집했다가, 김 의원의 탈당 선언으로 소집을 취소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회의가 취소된 직후 기자들 질문에 "스스로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밖에 나가서 법정 투쟁을 하겠다는 의미로 탈당을 한 것 같다"고 답했다.

 

당내에선 김 의원이 탈당을 결심한 데 지도부의 압박이 작용하지 않았겠냐는 관측이 우세하다.

 

민주당 소속 전임 서울시장·부산시장의 성추문에서 비롯된 보궐선거를 앞두고, 사실관계나 진위를 떠나 성폭행 의혹 자체가 당에 부담이라는 것이다.

 

배준영 대변인은 "비대위원 사이에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있었다"며 "(김 의원 탈당으로) 회의를 할 대상과 상황 자체가 없어져 버렸다"고 말했다.

 

타임포스트 www.time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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