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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메이저 퀸 등극' US여자오픈 우승…첫 출전에 정상까지

등록일 2020년12월1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최종 라운드 5타차 역전…준우승 고진영, 최종전 출전권 확보

-한국선수 11번째 우승자이자 한국인 비회원 3번째 우승자
-대회 마지막날 최다 타수차 역전 우승기록도 타이

 


 

김아림(25)이 첫 출전한 US여자오픈(총상금 550만 달러)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국내 대표 장타자 김아림(25. SBI저축은행)이 LPGA US여자오픈에서 대역전극을 이뤄내며 '일약 메이저 퀸'에 등극했다.  

김아림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 사이프러스 크릭 코스(파71·6731야드)서 열린 제75회 US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합계 3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김아림은 2언더파 282타를 적어낸 공동 2위 고진영, 에이미 올슨을 따돌리고 정상을 차지했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김아림은 상금 100만 달러를 받았다.

김아림은 이번이 US여자오픈 첫 출전이다.

출전권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얻을 수 있었다.

 

지역 예선을 치르지 못하는 상황에서 세계랭킹 50위까지만 주던 출전권을 75위로 확대했기 때문이다.

출전권을 확보한 지난 7월 김아림의 세계랭킹은 70위였고, 현재는 94위다.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는 두 차례 우승을 경험했다. 이번 시즌 우승은 없었다.

그런데 처음으로 나선 US여자오픈에서 정상까지 올랐다.

US여자오픈에 첫 출전한 선수가 우승한 건 김아림이 역대 5번째다. 앞서 패티 버그(1946년), 캐시 코닐리어스(1956년), 김주연(2005년), 전인지(2015년)가 첫 출전에서 정상에 섰다.

한국 선수가 이 대회 우승자로 이름을 올린 건 통산 11번째 우승이다.

 

박인비가 두 번 우승해 US여자오픈에서 정상을 경험한 한국 선수는 김아림이 10번째다.

김아림은 1라운드에서 3언더파로 공동 2위의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3오버파에 그치며 공동 20위로 떨어졌고, 3라운드까지 1오버파로 공동 9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악천후로 하루 순연돼 열린 이날 마지막 라운드 경기에서 놀라운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 우승까지 완성했다.

김아림은 이날 5~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작성하고, 8번 홀에서도 버디를 낚아 역전극의 발판을 놨다.

 

10~11번 홀에서 보기로 흔들렸지만 16~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몰아쳐 승기를 잡았다.

3라운드를 마치고 시부모상을 당한 올슨은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벌였지만, 16번홀에서 뼈아픈 보기를 범해 고개를 숙였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도 이날 3언더파 68타를 치며 선전했지만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지키던 시부노 하야코는 이날 3오버파74타를 적어내며 4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인비와 이정은6은 2오버파 286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이민영2는 공동 11위(4오버파288타), 김세영은 공동 20위(6오버파290타)에 랭크됐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이 2언더파 69타를 쳐 1타차 2위(2언더파 282타)에 올라 한국 선수가 우승과 준우승을 나눠 가졌다.

 


 

18번 홀(파4)에서 10m가 넘는 장거리 버디 퍼트가 들어간 게 순위를 준우승까지 밀어 올렸다.

 

고진영은 이날 준우승으로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극적으로 따냈다.

 

이틀 전 시아버지가 타계하는 비보를 접한 올슨은 경기 내내 침울한 표정으로 버텼지만, 고비를 넘지 못하고 고진영과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버디 3개,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친 올슨은 마지막 18번 홀(파4) 버디로 위안을 삼았다.

 

박인비는 버디 5개를 뽑아내며 3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 공동 6위(2오버파 286타)에 올랐고 디펜딩 챔피언 이정은(24)도 박인비와 함께 공동 6위를 차지해 체면을 지켰다.

 

작년 브리티시여자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한 시부노는 3타를 잃고 4위(1언더파 283타)로 밀렸다.

 

3타차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에서 나섰던 김지영은 9오버파 80타를 쳐 공동 30위(8오버파 292타)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타임포스트 www.time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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