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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수도권 거리두기 2주간 1.5단계로 격상…목요일 0시부터 적용

등록일 2020년11월1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강원은 일단 제외…추이 보며 지자체 판단에 맡기기로

정총리 "방역, 위기에 직면…수도권 상황 매우 심각"

 


 

정부가 19일 0시를 기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7일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이 위기에 직면했다.

 

특히 국민 절반 이상이 밀집한 수도권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강원도의 거리두기 단계도 함께 올리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일단 이날은 수도권만 상향하고 강원도의 경우 추이를 살펴보며 지자체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

 

정 총리는 "최근 1주일 동안 수도권에서만 하루 평균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고령 확진자 비율, 감염재생산지수 등 다른 지표도 계속 나빠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단계가 격상되면 시민들은 일상에서 큰 불편을 겪게 되고 소상공인의 부담이 다시 커질 것이지만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훨씬 더 큰 위기가 닥친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여러 번의 경험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단계 격상에서 제외된 지역들도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며 "이미 우리나라는 하나의 생활권으로 오늘 확진자가 없다고 결코 안심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어렵게 이어온 방역과 일상의 균형이 다시 위기에 처한 만큼 모두 경각심을 높일 때"라며 "방역수칙 준수만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1주간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의 일일 평균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수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기준을 충족했다.

 

특히 수도권은 확진자 1명의 감염재생산지수가 1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지역사회 확산 위험이 커졌다.

 

정부는 수도권과 강원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코로나에 감염될 수 있고 대규모 유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박능후 1차장은 "최근 1주간 수도권의 감염재생산지수는 1.15로 방역당국의 추적과 억제보다 감염확산 속도가 더 빠른 상황"이라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이유를 밝혔다.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1주간 수도권의 일평균 확진자는 111.3명으로 집계돼 1.5단계 격상 기준인 100명에 도달했다.

 

60대 이상 확진자 수는 39.7명으로, 1.5단계 격상 기준인 40명에 가까워졌다.




다만 서울과 경기에서 발생한 환자가 수도권 전체 확진자의 96%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 일일 평균 확진자는 67.7명, 경기는 39.4명이다. 인천은 일평균 4명이 발생해 감염 확산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 1차장은 "병원, 사우나, 직장, 지인 모임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지역사회의 유행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했다.

같은 기간 강원도의 일평균 확진자는 15.3명으로 1.5단계 격상 기준인 10명을 초과했다. 60대 이상 확진자 수 역시 4.6명으로, 1.5단계 격상 기준인 4명을 초과했다.

다만 영서지역 중 원주, 철원, 인제에 감염이 편중되고 영동지역은 상대적으로 감염 확산이 미미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박 1차장은 "수도권과 강원도의 경우 지금은 언제 어디서든 코로나에 감염될 수 있다"면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다중이용시설은 방문하지 않고 특히 밀폐된 실내시설은 더욱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수도권과 강원도 주민들은 앞으로 2주간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모임과 약속을 취소하거나 연기해 달라"면서 "실내, 특히 식당과 카페에서도 식사나 음료를 마실 때를 제외하고는 마스크 착용을 착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타임포스트 www.time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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