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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놓치면 후회 35년후에…맨눈으로 가장 밝은 화성 볼 수 있다

등록일 2020년10월1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현재 태양계에서 지구와 가장 가까운 행성은 화성입니다.

 

지구에서 화성까지 거리는 가까워졌다 멀어지기를 반복하는데 평균 7,700만km가량 입니다.

그런데, 오늘(14일) 지구에서 보이는 화성이 앞으로 15년 내로 가장 크고 밝을 전망입니다.

 

오늘을 놓치면 2035년에나 이 정도 밝기를 접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유가 뭘까요.


이날 오전 8시 20분 태양과 지구, 화성이 정확하게 일직선이 되는 충(opposition)의 위치가 됩니다.

 

이때 화성이 햇빛을 정면으로 반사하기 때문에 달이 가장 밝은 보름달이 지구를 가운데 두고 태양 반대편에 올 때인 것과 같습니다.


■ 오늘 같은 대근접은 2035년에나 올 전망

화성은 지구와 가장 비슷한 환경을 가진 행성입니다.

 

지구는 365일마다 태양을 한 바퀴 도는 공전을 하죠. 화성도 마찬가지입니다.

 

화성의 공전 주기는 687일로 약 2년가량입니다.

지구와 화성의 공전 주기가 달라 서로 멀어졌다 가까워졌다 하는데요.

 

가장 가까워질 때는 태양-지구-화성 순으로 일직선이 될 때입니다.

 

이를 천문학 용어로는 '충(opposition)'이라고 합니다. 두 행성의 각도가 180도일 때를 가리킵니다.

 

이렇게 지구와 화성은 약 26개월 마다 일직선 상에 놓입니다.

 

그렇다면, 화성이 '충'일 때 지구와의 거리는 매번 같을까요?

그건 아닙니다. 타원형을 그리는 화성 공전 궤도와 다른 행성의 중력 등이 영향을 끼쳐 매번 거리는 바뀌는데요.

 

15~17년을 주기로 양 행성이 가장 가까워지는 시기가 옵니다.

이 '대접근' 시기에는 화성이 가장 가까이 오니 커 보이고요. '충' 위치에 놓여 태양 빛을 지구로 정면으로 반사하니 가장 밝습니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그 시기가 바로 오늘(14일)입니다.

거리를 살펴보면, 이번에 화성은 지구와 6,200만km까지 근접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문가들은 올해가 지나면 2035년에나 이 정도 거리에 올 것으로 전망합니다.

 

참고로 지금까지 가장 가까이 접근했을 때는 2003년으로 5,500만km까지 왔었습니다.




■ 맨눈으로 관측 가능..다음 달까지 유지

오늘 밤 화성을 보기로 했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오늘 화성은 해가 진 후 동쪽 하늘로 떠올라 자정 무렵 남쪽 하늘에서 가장 높이 솟아오를 전망입니다.

 

화성은 밤하늘에 붉게 반짝여 맨눈으로도 관측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참고로 오늘 일몰 시각은 지역마다 다르지만 대략 18시쯤입니다.

 

그러니 18시부터 자정 사이에 동쪽에서 남쪽 하늘을 훑으며 화성을 찾으면 됩니다.

설사 오늘을 놓쳤더라도 너무 아쉬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미 나사는 화성이 오늘 이후 점차 희미해지겠지만, 다음 달까지는 식별할 수 있을 정도의 밝기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화성은 이날 밤 이후 점차 빛이 약해지지만 약 한 달까지는 새벽에 금성이 뜨기 전까지 밤하늘에서 가장 빛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날 밤 이후 화성의 밝기는 점점 줄어들 전망입니다.

 

한편 이번만큼 가장 크고 밝은 화성은 15년 뒤인 2035년에야 다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화성에는 우리가 모르는 미지의 생명체가 숨 쉬고 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오늘 밤하늘 빛나는 화성을 보며 우주의 신비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타임포스트 www.time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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