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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류원석 최악 시나리오,한 이닝 비자책점 '8점'…선발 투수로 역대 4번째

등록일 2020년10월1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구원 포함하면 2011년 한화 유창식의 비자책 9점이 최고 기록

 


LG의 과감한 시도는 말 그대로 시도에서 끝났다.

 

기존 선발투수들의 휴식일을 하루 더 늘리기 위해 꺼낸 대체선발 류원석 카드는 실패로 돌아갔다.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사이드암 투수 류원석(31)이 KBO리그 첫 선발 등판에서 진기록을 남겼다.

 

류원석은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1회에만 8점을 줬다.

 

그 8점이 모두 비자책점이었다.

 

첫 타자 오윤석이 LG 2루수 정주현의 실책으로 출루한 뒤 포수 패스트볼 때 2루에 갔다.

이어 2사 후 이대호의 좌중간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실책이 아니었다면 이닝이 무실점으로 끝났을 것으로 판단한 KBO 공식기록원은 비자책점을 줬다.

 

첫 실점 후 급격히 흔들린 류원석은 볼넷 2개를 내줘 만루를 자초한 뒤 한동희에게 2루수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고 2점을 더 줬다.

 

볼넷과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으로 4점째를 준 류원석은 만루에서 다시 등장한 오윤석에게 좌월 만루홈런을 맞고 8실점 했다.

 

첫 점수가 비자책점이었으므로 이후 실점 또한 모두 비자책점이었다.

 

KBO리그 역대 한 이닝 최다 비자책점은 유창식(전 한화 이글스)이 2011년 10월 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6회에 내준 9점이다.

 

류원석의 비자책 8점은 전체 투수 중에선 2위이자 선발 투수로는 역대 공동 1위의 희귀 기록이다.

 

류원석 외에도 NC 다이노스 찰리 쉬렉(2014년)과 2015년 KIA 타이거즈 소속의 홍건희(현 두산 베어스), 2016년 LG 데이비드 허프 세 투수가 선발로 나와 비자책 8점을 남겼다.

 

시작은 실책이었다. 2루수 정주현이 선두 타자 오윤석의 강한 땅볼을 한 번에 처리하지 못해 주자가 나갔다.

 

2번 타자 손아섭 타석에서는 포수 패스트볼이 나오면서 단번에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다.

 

손아섭을 1루수 땅볼로 잡았지만 오윤석의 3루 진루는 막지 못했다.

 

류원석은 1사 3루에서 전준우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1회 종료까지 아웃카운트 하나만 남겨뒀다. 

 

여기서 악몽이 시작됐다. 이대호의 2루타에 이어 이병규와 정훈이 볼넷을 얻어 베이스가 꽉 찼다.

 

한동희의 라인드라이브는 2루수를 맞고 굴절되면서 2타점 적시타가 됐다.

 

류원석은 정보근에게 볼넷, 딕슨 마차도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고 고개를 숙였다. 

 

마지막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과정은 그 뒤에도 험난했다. 오윤석에게 던진 초구가 만루 홈런이 됐다.

 

손아섭까지 볼넷으로 내보낸 류원석은 전준우를 유격수 땅볼로 막고 1회를 마쳤다. 

 

1회 8실점이 전부 비자책점. 그러나 이 기록은 '역대 1위'까지는 아니다.

 


 

지난 2011년 10월 4일 전 한화 유창식이 사직 롯데전에서 6회 한 이닝 비자책 9실점을 기록한 적이 있다. 

 

류원석은 2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2회에는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내주고 2실점을 기록했다.

 

2사 2루에서 딕슨 마차도의 중전 안타 때 홈으로 들어오던 정보근을 중견수 홍창기가 잡아 이닝이 끝났다. 

 

3회에는 볼넷, 안타,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자초했다.

 

두 번째 투수 이상규가 무사 만루에서 구원 등판해 희생플라이 2개로 주자 2명을 들여보냈다.

 

2사 후에는 한동희에게 홈런을 내줬다. 류원석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LG는 7회말이 끝나지 않은 가운데 2-17로 끌려가고 있다. 

 

타임포스트 www.time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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