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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관련 해경 브리핑,피살 공무원 가족 월북 근거있냐.. 분통

등록일 2020년09월2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정부가 월북이라고 특정했다"
"월북이라는 단어와 근거 어디서 나왔는가"
군 당국, 월북 가능성 높다고 설명

 

 

인천해양경찰서는 24일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북한에서 피격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499t급 어업지도선을 조사한 결과, 유서 등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음은 브리핑 발표문 전문이다.

 

『먼저 어업지도선 공무원 희생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해양경찰은 지난 21일 낮 12시 51분께 서해어업관리단으로부터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공무원 1명이 실종되었다는 신고를 접수하였습니다.

신고 접수 이후 경비함정 이동 지시 및 관계기관 상황 전파 등 실종자 수색을 진행하였습니다.

실종자의 행적을 확인하기 위하여 어업지도선 내 폐쇄회로(CC)TV 2대를 확인했으나 고장으로 작동하지 않아 실종자 동선을 확인할 수 없었으며 휴대폰 수·발신 통화 내역과 금융·보험 계좌 등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실종자의 침실 등 선내확인 결과 휴대폰은 발견되지 않았고 개인 수첩, 지갑 및 기타 소지품 등을 확인하였으나 유서 등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해양경찰에서는 실종 당시 실종자의 신발이 선상에 남겨진 점, 당시 조류상황을 잘 알고 있는 점,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던 점, 평소 채무 등으로 고통을 호소했던 점, 국방부 관련 첩보 등을 종합하여 볼 때 자진 월북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관계자 등 상대로 상세하게 조사를 진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외 기타사항에 대해서는 향후 조사를 통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공무원 A씨가 북한군에 의해 사살되고 시신이 불태워진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유족이 "월북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며 입장을 밝혔다.

A씨의 친형 B씨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재 언론과 방송에 나오는 서해어업단 피격 사망의 보도가 저희 동생"이라고 밝혔다.

 

군 당국은 A씨가 북한에 월북 의사를 표명한 정황이 있는 등 자진 월북으로 보인다고 밝혔는데 그 근거가 뭔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B씨는 "정부는 말로만 규탄한다 떠들고 최소한 유가족인 저에게 아무런 통보도 없다"며 "신분증과 공무원증이 선박에 그대로 있는데도 불구 동생(의 월북)이라고 특정해 언론에서 쓰레기들처럼 쏟아져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해상의 날씨가 아무리 좋아도 조류가 보통 지역과 달리 상당히 세고 하루 4번 물때가 바뀐다"며 "월북이라는 단어와 근거가 어디서 나왔는지, 왜 콕 집어 특정하는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B씨는 "실종되고 해상 표류시간이 30시간 이상으로 추정되는데 헤엄쳐서 갔다는 것인가"라며 "사고 당시 (물때가) 11물이었으며 이 해역은 다른 지역보다 조류가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B씨는 국방부의 공식 발표가 있기 전인 이날 오전 9시20분쯤에는 "정부에서 국민의 생명을 불합리하게 몰아가고 추정적으로 처리한다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군 당국, 월북 가능성 높다고 브리핑

 

한편 이날 국방부 관계자는 연평도 인근에서 해수부 공무원 A씨가 실종됐던 사건과 관련해 "사격 이후 방호복과 방독면을 착용한 인원이 접근해 기름을 뿌렸다"고 설명했다.

 

구명조끼 착용한 점, 지도선이 이탈할 때 신발을 유기한 점, 소형 부유물을 유기한 점, 월북 의사 표명한 점 등을 종합 고려했다는 게 군 설명이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피살 사실을 알면서도 UN 연설에서 종전선언을 한 것이냐며 비판을 쏟아냈다.


군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북한군 단속정이 상부 지시로 실종자에게 사격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실종 공무원의 자진 월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본다"고 했다.

 

타임포스트 www.time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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