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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 재확산에 신종 돼지독감 바이러스 발견, '엎친데 덮친격'

등록일 2020년06월3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중국에서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가능성이 있는 돼지독감 바이러스가 새로 발견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한 중국에서 대유행 가능성(pandemic potential)이 있는 신종 인플루엔자(독감)가 확인됐습니다. 

 

중국 대학과 중국질병통제예방센터(CCDCP) 소속 과학자들은이러한 내용을 담은 논문을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했다고 AFP통신과 BBC방송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2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 등에 따르면 영국 노팅엄대 킨초우 쳉 교수 연구팀은 이날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된 논문에서 "중국 돼지 도축장에서 신종 인플루엔자 변종(G4 EA H1N1)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G4'라고 명명된 해당 바이러스는 신종인플루엔자(H1N1) 계통으로 돼지에 의해 옮겨지나, 사람이 감염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구진은 G4가 팬데믹을 유발한 다른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인간 감염에 필요한 모든 필수적 특징들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중국 10개 지방의 도축장과 동물병원의 돼지들로부터 3만 건의 검체를 채취해 179개의 돼지독감 바이러스를 분리해냈습니다.

 

그 결과, 새로 발견된 바이러스 가운데 대다수는 2016년부터 이미 돼지들 사이에 널리 퍼져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연구진은 사람과 유사한 감염 증상을 보이는 페럿(Ferret·족제비의 일종)을 이용한 바이러스 실험에서 신종 바이러스가 다른 바이러스보다 더 심각한 증상을 유발하며, 전염성이 강하고, 인간 세포에서 자가 복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바이러스가 변이 과정을 거치면서 사람 간 전염이 용이해지면 팬데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특히 바이러스가 새롭게 발견된 것인 만큼 사람들은 이에 대한 면역력이 거의 없으며, 계절성 독감으로는 G4에 대한 항체가 생기지 않는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돼지 사육장에 근무하는 이들을 상대로 한 항체검사에서는 전체 노동자의 10.4%가 이미 바이러스에 감염됐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아직 G4의 대인 간 전염 증거는 없지만, 돼지 사육 관련 직종에서 일하는 이들에 대한 시급한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제임스 우드 케임브리지대 수의학부장은 "이번 연구는 인류가 끊임없이 인수공통 병원균의 출현 위험에 처해있으며, 야생동물보다 인간과 접촉이 잦은 사육 동물들이 중요한 전염성 바이러스의 원천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킨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직 바이러스 변종이 인체에서 발견되진 않았지만, 돼지를 숙주로 사람 간 전파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축산업과 방역 종사자들 사이에서 감염 증거가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이 돼지 전염병에 이렇게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2008년 최대 57만5400명의 목숨을 앗아간 H1N1도 돼지에서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새와 박쥐, 돼지 바이러스가 사람으로 전파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합니다.

 

세계적으로 1000만명을 감염시킨 코로나19도 박쥐→중간 숙주→인간 경로로 퍼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연구팀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폐해를 감안해, 정부에서는 신종 독감을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타임포스트 www.time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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