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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 확진"…일부 수술실 근무,'무증상 감염' 확산 우려

등록일 2020년05월1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감염경로 불분명하고 확진자 더 나올 수도…참여한 수술실은 음압 상태"

산부인과·흉부외과 간호사 4명 확진…수술실서 환자 접촉
30세 4번째 확진 간호사 무증상 상태로 감염돼 확산 우려
검사대상 277명 중 102명 결과 대기 "확진 늘 수 있어"

 


 

박원순 서울시장은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19일 밝혔다.

 

박 시장은 "어제 오후 5시께 삼성서울병원 측으로부터 흉부외과 수술실 간호사 1명이 확진됐다는 보고를 받았고 추가 검사 결과 3명이 추가확진됐다.

 

모두 함께 근무한 간호사들"이라며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추가 확진 간호사 3명 중 1명은 먼저 감염된 1명(서울 742번 확진자)과 수술에 함께 참여했고, 다른 2명은 수술이 아닌 다른 업무를 같이 했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추가 확진자 3명은 차례로 서울 748, 749, 750번으로 분류됐다. 4명 모두 여성이며 742, 748번은 20대, 749번은 30대, 750번은 40대다.

 

이중 한명이 무증상 상태에서 감염된 것으로 조사돼 병원 내 '조용한 전파'가 이뤄졌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서울시 및 강남구청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부터 미열·인후통 증상이 있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후 38도의 고열과 기침 증세를 앓아 병원에서 자체 검사를 받았고 전날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증상이 있기 전인 14일 흉부외과 수술에 참여했고 그 다음날에는 수술실 입구에서 환자를 분류하는 등의 업무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행히 해당 병원 수술실은 음압시설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A씨의 구체적인 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다만 A씨는 최근 집단감염의 진원지로 지목된 이태원 소재 클럽을 방문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A씨와 함께 수술에 참여했거나 식사 등으로 접촉한 직원 262명과 환자 15명 등 접촉자 총 277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중 265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고 이날 오전 3명이 추가 확진됐다.
 

강남구청에 따르면 추가 확진된 40세 2번 확진 간호사는 전날 오후부터 근육통 증세를 앓아 조기퇴근을 했다가 이날 오전 확진판정을 받았다.

 

24세 3번 확진 간호사는 목이 칼칼한 증세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30세인 4번 확진 간호사는 검사 결과 전까지 뚜렷한 증상이 없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무증상 감염으로 이뤄졌다고 보고있다"고 밝혔다.

이날 11시를 기준으로 총 검사 대상자 277명 중 160명은 음성 결과가 나온 상태다. 12명은 이날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문제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인원이 102명에 달한다는 점이다.

박 시장은 "중증환자와 기저질환자가 다수 있는 대형병원이고 감염경로가 불분명하다는 점 등을 볼때 사태가 엄중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확진자가 더 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있다"고 밝혔다.

강남구청에 따르면 확진된 간호사 4명이 수술 등으로 접촉한 환자는 19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가격리 상태인 환자는 24명, 의료진 88명으로 총 101명이다.




서울시는 신속대응반 18명을 구성해 삼성서울병원에 파견했다. 이들은 확진자 동성 및 접촉자 파악에 나선 상태다.

삼성서울병원은 본관 3층 수술실 등 25개 시설을 폐쇄했다. 병원은 앞으로 3일간 신규 입원환자를 받지 않으며,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분께 큰 불편을 드리게 돼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조속한 시간 내 정상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4명을 포함해 서울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보다 14명 증가한 736명이다.

구체적으로는 삼성서울병원 확진자를 제외하고 이태원 클럽 관련 감염자 4명, 파키스탄 등 해외입국자 4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자 1명, 기타 1명이다.

서울시는 이태원 클럽 발 집단감염 관련으로 서울에서 모두 3만5904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중 확진자는 97명이라고 밝혔다.

오는 20일부터는 고등학교 3학년이 등교로 개학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고3 학생들로 하여금 온라인을 통해 자가문진표를 작성하게 하고 의심증상이 있을시 즉시 인근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타임포스트 www.time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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