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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비난여론 쇄도에 임미리 교수.경향신문 고발 취하 하기로

등록일 2020년02월1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14일 '민주당 빼고' 칼럼 임 교수 고발 취하키로
"표 떨어지는 소리 우수수"…당내 부적절 조치 지적도
野일제히 비난…"이름만 민주지 행태는 반민주적"

 


 

더불어민주당이 자당을 비판한 칼럼을 게재한 임미리 고려대 교수와 경향신문에 대한 고발을 취하키로 했다.

 

민주당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고발 조치가 과도했음을 인정하고, 이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총선을 두 달여 앞두고 ‘표현의 자유를 침해했다’며 쇄도하는 당 내외의 비난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5일 ‘민주당은 빼고’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한 임 교수와 경향신문 담당자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임 교수가 공직선거법 58조 2항(투표참여 권유활동) 을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다.

 

58조 2항에는 공직 선거 운동 기간이 아닐 때 투표 참여 권유를 빙자한 선거운동으로 선거질서를 교란하는 행위를 금지하도록 명시했다.

민주당은 “임 교수는 안철수의 씽크탱크 내일의 실행위원 출신으로서 경향신문에 게재한 칼럼이 단순한 의견 개진을 넘어 분명한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것으로 판단해 고발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미리 교수는 지난달 말 경향신문에 '민주당만 빼고'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4월 총선에서 민주당에 투표하지 말자고 제안했고, 민주당은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임 교수와 경향신문 편집인을 검찰에 고발했다.

하지만, 칼럼에 대한 고발에 대해 민주당 내부에서부터 지나치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낙연 전 총리 측 관계자는 오늘(14일) KBS와의 통화에서 "이 전 총리가 어제 이 문제와 관련해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과 전화 통화를 했다"면서 "'고발까지 하는 것은 지나친 것 같다. 문제가 있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부겸 의원도 고발 철회를 당에 건의한다고 자신의 SNS에 썼고, 민변 출신인 민주당 정성호 의원도 오늘 자신의 SNS를 통해 "오만은 위대한 제국과 영웅도 파괴했다"면서 "항상 겸손한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구의 홍의락 의원은 "오만이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라며 "어쩌다 이렇게 임미리 교수(필자)의 작은 핀잔도 못 견디고 듣기 싫어하는지 모르겠다.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전했다.

서울 동작(을) 예비후보인 허영일 전 부대변인도 "너무 옹졸한 모습이다.
 
즉시 취소하기를 요청한다"면서 "아무리 선거 시기이고 칼럼 내용이 불편하더라도 법적 대응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타임포스트 www.time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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