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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장 관용차에 '1480만원' 안마의자 설치,‘황제의전‘ 논란

등록일 2019년12월1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춘천시 "시장 허리 좋지 않아…적정선에서 계약"

 


 

강원 춘천시가 이재수 시장의 관용차를 구입하면서 안마 기능이 포함된 1400여만원짜리 고급시트를 설치해 도마 위에 올랐다.

김보건 춘천시의원은 9일 "춘천시가 이재수 시장이 탈 차량을 구매하면서 안마 기능을 포함한 1480만 원짜리 시트를 추가 설치했다"며 "시장의 편의를 위해서 최고급 시트를 장착한 사실이 집행부의 과잉 충성인지, 시장 본인이 직접 결정한 것인지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관용차량 관리규정에는 업무용 차량을 개조할 수 있다는 내용이 없는데 반드시 지켜야 하는 행정절차를 거치지 않고 관용차를 바꾸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0일 춘천시는 사용 기한이 넘은 업무용 차량을 교체하면서 5500만원(배기량 3300㏄)을 들여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구매했다.

이후 자동차 시트 제작업체에 뒷좌석 시트 교체를 의뢰했다.

 

견적서에 따르면 의전용 VIP 전동시트 1석, 안마시스템, 전동 허리쿠션, 발 받침대, 수납장 등 설치에 1480만원이 사용됐다.

차량 구조변경 승인은 아직 처리되지 않았다.

 

이 과정을 거치면 해당 차량은 이 시장의 전용 관용차로 사용된다.

 


 

현재 춘천시는 시장 전용차로 2015년 사들인 승용차(체어맨)도 보유하고 있다.

 

춘천시는 논란이 불거지자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해명에 나섰다.

 

춘천시 관계자는 "업무상 많은 출장을 다니는 탓에 고려한 조치"라며 "구조변경에 대해 세밀하게 살피지 못해 죄송하며 현재 변경 절차를 맡긴 상태로, 아직 운행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시민들 반응은 싸늘하다. 지난달 15일 시내버스 전면개편으로 불편함을 겪는 시민 항의가 빗발치는 상황에서 안마기능까지 갖춘 시트 설치는 논란을 자초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대중교통 천국을 만들겠다는 춘천시가 지난달 시내버스 노선 변경으로 인해 최근 2시간가량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이 있는 등 불편이 극심한 상황”이라며 “마사지 기능까지 갖춘 관용차를 구입하는 것에 시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타임포스트 www.time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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