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25일 연이은 해상사고 군산 앞바다 소형선 전복,제주 마라도 어선 전복...1명 사망·2명 실종

등록일 2019년11월2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러시아 선원 2명 구조·내국인 선원 1명 사망
하루 전 출항…밤늦도록 귀환 안 해 실종 신고
승선원 2명 실종 상태…수색 작업 계속

악천후 속 작업하다 사고 추정…풍랑 특보 여전, 해경 수색 난항

 


 

전북 군산 앞바다에서 선원 5명을 태운 소형 김 양식장 관리선이 전복돼 1명이 사망했다.

 

2명은 구조됐으나 나머지 선원 2명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  

25일 전북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 인근 해상으로 작업을 나갔던 양식장 관리선이 입항하지 않았다는 신고가 전날 오후 11시 9분께 접수됐다.

해경은 이날 오전 7시 57분께 양식장에서 1.4㎞ 떨어진 옥도면 비안도 남서쪽 7.4㎞ 해상에서 뒤집힌 채 떠 있는 양식장 관리선을 발견했다.

 

해경은 배 위에 있던 러시아 국적 선원 2명을 구조하고, 배 옆에 묶여 있던 내국인 선원 박모(70)씨의 시신을 경비함정으로 옮겼다.

 

박씨는 발견 당시부터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러시아 국적 선원들은 “물에 빠져 사망한 선원의 시신이 파도에 떠내려갈 것 같아서 배에 묶어뒀다”고 진술했다.

 

탑승자는 숨진 박씨 이외에 선장 신모(49)씨와 내국인 선원 송모(52)씨, 러시아 국적 선원 A(38)씨와 B(26)씨 등으로 파악됐다.

 

뒤집힌 양식장 관리선은 0.5t급(60마력)에 불과한 소형 배로 전해졌다.


이 배는 전날 오전 5시 30분께 옥도면 무녀도에서 출항해 같은 날 오후 6시까지 양식장 주변에서 작업하는 게 목격됐으나 이후로는 연락이 끊겼다.

 

선장 신씨의 아내는 남편이 귀가하지 않자 지인을 통해 "양식장에 간 남편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해경에 도움을 요청했다.

 

당시 이 양식장 주변에는 비가 내렸고, 높은 파도가 이는 등 서해안 일대에 풍랑특보가 내려져 있었다.

 

해경과 인근 주민 등은 양식장 관리선이 악천후에 무리하게 작업을 하다가 풍랑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은 경비함정 11척과 헬기 2대, 어선 3척 등을 동원해 수색하고 있지만 거센 바람과 높은 파도로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헬기와 경비정으로 아직 발견하지 못한 선원 2명의 수색과 구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해당 선박이 작업한 해상에는 어제 낮 동안 비가 내렸고, 저녁 7시쯤부터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높은 파도가 일었다.


제주도 마라도 부근 해상에서 선원 14명이 타고 있던 장어잡이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25일 마라도 남서쪽 87km 해상에서 발생한 통영선적 연승어선 창진호(24톤)가 전복돼 이날 낮 12시 현재 13명이 구조됐으나, 최모(66·경남 고성)씨는 실종돼 수색작업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구조된 승선원 중 선장 황모씨(61·경남 통영)와 선원 강모씨(69·경남 고성) 2명은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또 김모씨(60·제주시)는 의식을 찾지 못한 채 중태에 빠졌다.

 

인도네시아 선원 6명을 포함해 나머지 구조자들은 저체온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해역에는 현재 수색 구조를 위해 항공기 9대와 경비함정 4척, 민간어선 4척 등이 투입됐다.

 

하지만 현장에 북서풍이 초속 19m로 불고, 파도가 4m로 매우 높게 이는 등 기상악화로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해경은 이날 오전 6시5분쯤 창진호로부터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돼 5000톤급 경비함을 비롯해 가용 선박을 총동원해 구조에 나섰다.

 


 

타임포스트 www.timepost.co.kr

사건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