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황교안 "유승민과 통화..,대통합에 마음 모으자,보수대통합 논의 본격 시작"

등록일 2019년11월0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황교안, 6일 보수통합 제의·실무팀 지정…7일 유승민에 전화 "대화창구 만들자"
유승민, '탄핵의 강' 등 3대 원칙 강조…보수재건 주도권 의지 해석도

"우리 실무팀 구성, 유승민 쪽에서 연락하고 진행될 듯"
"대의 우선, 우리 내려놓고 협의…중요한 건 각자 동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을 이끄는 유승민 의원이 전화통화로 보수통합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8일 확인됐다.

 

황 대표는 전날 오전 유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일단 우리가 실무협상팀을 출범시켰으니 그쪽도 협상팀을 만들자"며 "때가 되면 조만간 한번 만나자"고 제안했다고 황 대표의 한 측근이 전했다.

 

황 대표는 한국당이 실무협상팀(홍철호·이양수 의원)을 만들었다고 소개하면서 이를 대화창구로 삼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을 대표하는 유승민 의원이 보수통합을 위한 대화를 시작했다.

 

황 대표와 유 의원은 탄핵에 대한 입장차가 보수통합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는 데는 인식을 같이하는 것으로 보인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보수 대통합'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바른미래당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 행동(변혁)'의 유승민 대표가 7일 통화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유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오늘 오전 황 대표와 전화통화를 했으며, 보수 재건을 위한 대화 창구를 만들자고 이야기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이 제시한 통합의 3가지 원칙 중 첫 번째로 꼽히는 '탄핵의 강을 건너자'에 대해 황 대표는 '탄핵에 관해 묻지 않겠다'고 답했다.

 

가장 민감한 문제에 대해 양측이 접점을 찾으려는 모양새다.

특히 황 대표는 지난 6일 공개적으로 '보수 빅텐트'를 제안한 이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그는 보수대통합을 위한 유 의원 측간 논의에 대해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유승민 의원 측과 만나는 건 실무협상단을 구성했고, 연락하고 이야기가 진행될 것"이라며 "그쪽 뿐 아니라 우리는 지금 대통합을 이야기하고 있다.

 

헌법가치를 존중하는 모든 자유민주세력들의 대통합을 지금 꿈꾸고 있다.

 

 

그것은 특정세력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한 자유우파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 정치 논의를 하다보면 많은 이야기가 있을 것이다. 그런 부분을 잘 녹여서 문제를 풀어가도록 하겠다"면서 "이 과정에서 중요한 건 겸허한 자세로 동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당내 보수대통합 반대 목소리와 관련 "무너져가는 자유대한민국을 살려야 한다. 문재인 정권이 대한민국을 무너뜨리고 있다.

 

막아내지 않으면 역사의 죄인이 되는 일"이라며 "막아내기 위해선 우리 자유민주세력이 하나가 돼야 한다.

 

하나가 돼서 단일로 투쟁해야 이 정부 폭정을 막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큰 방향에서 대통합을 이뤄서 문재인 정권의 국정파탄, 민생·안보파탄을 이길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오전 황교안 대표와 전화통화를 했으며 보수재건을 위한 대화 창구를 만들자고 얘기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탄핵을 묻고 가자' '의제에서 탄핵문제는 빼겠다'는 이야기는 전혀 없었음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그리고 오늘 통화는 공개하지 않기로 약속했다"며, 통화 사실을 언론에 흘린 황 대표측에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이와 관련,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전화 안 받기로 유명한 유 의원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전화를 받은 걸 보니 급하긴 급했던 모양"이라고 유 대표를 비꼬았다.

그는 그러면서 "이제 통합의 시계도 돌아가고 신당 창당 기획단도 발족했으니 바른미래당과 관계는 빨리 정리해주는 게 정치적 도의일 것"이라며 "한국 정치 발전에 대한 진정성이 있다면 제3당인 바른미래당을 끝까지 부수고 나가겠단 생각보다 건강한 경쟁 관계를 유지하겠단 생각을 갖고 하루빨리 당적을 정리해주기 바란다"며 조속한 탈당을 촉구했다.

 

타임포스트 www.timepost.co.kr
 

정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