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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고성·삿대질 논란' 예산국회에 후폭풍…패스트트랙 협상 돌출변수로

등록일 2019년11월0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 전날 회동…野, 협상중단 시사하며 경질 요구
與 의총서 "靑 반성해야" 의견…지도부도 "걱정"
"黃, '갑질' 박찬주와 생각같나"vs"北 안보실장 정의용, 위증" 공방

野 "대통령 사과" 與 "해결된 것"
연말 예산심사 등 현안 부담 가중

 


 

5일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던 검찰개혁 실무협상이 ‘강기정 후유증’으로 취소됐다.


더불어민주당 원내 핵심관계자는 오늘(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자유한국당이 일정을 이유로 연기하자고 해 7일 운영위 전체회의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국당 원내 핵심관계자도 통화에서 "7일 전체회의는 일단 안 하기로 했다"며 "우선 7일에 열지 않는 것까지만 (여야가) 이야기하고 언제 다시 할지는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 과정에서 불거진 강기정 정무수석의 답변태도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격화되며 정기국회에도 적신호가 들어올 조짐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전형적인 '발목잡기'라고 방어막을 치고 나섰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를 위한 교섭단체 대표 간 이른바 '3+3' 협상 중단까지 엄포를 놓고 나서며 경색 기류는 한층 짙어지고 있다.

 

특히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강 수석의 경질을 포함한 입장표명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어 가뜩이나 평행 대치를 이어온 검찰개혁 및 선거법 개정안을 둘러싼 여야 협상이 당분간 교착 상태를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책회의에서 "야당 원내대표에 대해 갑자기 고성을 지르며 뛰어든 강 수석, 결코 묵과할 수 없는 만행"이라며 "이런 정무수석을 끝까지 고집한다면 야당과 대화가 아니라 전쟁하겠다는 청와대의 의지 표명"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어제 원내대표끼리 회동을 했는데 강 수석 문제에 대해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며 "(패스트트랙 안건을 협의하는) '3+3(각 당 원내대표 외 1인) 회의체'도 당분간 논의가 중단될 수 있다"면서 당분간 각종 여야 협의 중단을 시사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 역시 원내대책회의에서 "3당이 합의 처리해야 하는 경제·민생 법안 협상이 강 수석의 '버럭질' 때문에 중단됐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귀국하시는 대로 강 수석을 하루 속히 해임하고 국회에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오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3당이 합의 처리할 경제‧민생법안 목록을 정리해서 협상에 들어가기로 했는데, 강기정 정쟁수석의 ‘버럭질’ 때문에 국회 운영위가 파행을 겪으면서 관련 협의가 중단됐다”며 “이 민감한 시국에 청와대 정쟁수석은 존재 자체가 해악이다.
 
문 대통령은 강 수석을 즉각 해임하고 국회에 사과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부터 열린 국회 예결특위 비경제부처 예산심사에서도 시작부터 강 수석의 출석 문제를 놓고 여야 간 공방이 나왔다.
 
한국당 예결위 간사인 이종배 의원은 “사과를 해야 할 당사자인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이 간사 간 협의도 없었는데 불출석했다"고 비판한 반면,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비서실장이나 정무수석 출석요구나 해임, 사과를 예결위 회의장에서 거론하는 건 예결위 권한 범위를 크게 벗어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타임포스트 www.time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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