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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이춘재 고등학교 졸업 사진 공개,母 "착한아들, 그런 짓 할리 없어"

등록일 2019년09월2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인 이춘재의 고등학교 졸업 사진이 공개됐다.

 

주요 방송사들은 25일 한국일보가 입수한 이춘재의 고등학교 졸업사진을 공개했다.

 

사진과 화성사건 몽타주를 비교해보면 전체적으로 닮았다.

 

쌍꺼풀이 없으며 이마가 넓고 턱이 뾰족한 것이 흡사하다. 오른쪽 눈썹이 원형이고, 왼쪽 눈썹은 일자형에 가깝다는 점도 비슷하다.

 

이춘재는 몽타주와 너무 흡사해 그와 함께 부산교도소에서 수감 중이었던 동료 수감자들 사이에서 '그가 범인이 아니냐'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지난 19일 본보는 이춘재와 부산교도소에서 같이 수감 생활을 했던 A씨를 인터뷰했다.

 

A 씨는 "화성 연쇄살인사건 범인 몽타주를 봤던 수감자들 사이에서 이춘재를 보고 '범인 아니냐'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1988년 7차, 1990년 9차 사건 당시 용의자를 목격했다는 버스운전기사, 안내양, 차를 타고 지나갔던 한 남성 등의 진술을 바탕으로 해당 몽타주를 제작했다. 

 

경찰은 1987년 그를 용의선상에 올려 여러 차례 조사했지만 범인의 혈액형과 발자국이 다르다는 이유로 모두 풀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찰이 추정한 범인의 혈액형은 B형이었지만 이춘재는 O형이었다.

 

이춘재는 1991년 7월 같은 직장에 다니던 여성을 만나 결혼을 하면서 경기도 화성에서 충북 청주로 거주지를 옮겼다.

 

그러나 결혼 3년 만에 아내는 집을 나갔고 이춘재는 처재를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성폭행한 후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했다.

 


 

1994년 이춘재는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현재 부산교도소에서 복역중이다.  
 

이춘재 동창을 비롯해 그를 알고 지낸 주변인들은 그에 대해 "착했다"라면서 좋은 사람으로 기억했다.

 

한 동창은 "이춘재는 매우 착한 성품의 소유자였다"라고 말했다.  

 

 

다른 동창도 이춘재를 '착했던 친구'라고 기억했다.

 

그는 "이춘재는 싹싹하고 착하고, 인사성도 밝았다"면서 "(자신이 기억하는 과거 이춘재는) 살인을 저지를만한 사람이 아니었다"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한 동창은 "조용한 친구이고 혼자 있기 좋아한 친구여서 모두 놀랐다"라고 전했다.

 

또 "열등감이라고 할까, 집안 형편이 그렇게 좋지 않았고 그러다 보니 어렸을 때 분노 같은 것이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춘재 어머니는 "우리 남편이나 우리 집안, 시동생들도 다 착했는데 얘(이춘재)가 이렇게 돼서 내 가슴이 천 갈래 만 갈래로 찢어지는 것 같다"라면서도 "(처제 살인사건은) 전처가 가출해서 홧김에 얼떨결에 저지른 죄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1995년 당시 법원 판결문은 이춘재를 다르게 설명하고 있다.

 

판결문에 이춘재는 화가나면 부모도 말리지 못하고 아이와 아내를 심하게 구타했다고 적혀있다.

 

타임포스트 www.time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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