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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가 좋아 1탄 : 미스트롯 김소유편

등록일 2019년09월1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타임포스트 김백천 기자]

 

김소유는 절실했다.
노래하고 싶다는 열정만으로 소리판에 뛰어들었다.

입문은 판소리였다.

판소리에 빠져버린 그녀는 갈고닦은 실력을 청중에게 들려주고 싶었다.
헌데 들어줄 청중을 찾기 힘들었다.

5~60대 인간문화재 명창분들도 무대찾기 힘든 판에 20대 어린 나이에 오죽했겠나?

어느 작곡가분이 트로트를 권했다. 미치도록 연습했다. 판소리 목을 가요목으로 바꾸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꽉찬 진성으로 아랫배로부터 내지르는 힘에 민요성 애절함과 꺽는 기법은 분명히 남도소리에서 왔으리라!

이번엔 트로트 가수로 공연판을 찾기 어려웠다.

경제적으론 사당동에서 떡집을 운영하시는 어머니한테 용돈을 타서 공연가는 차비로 쓰는 경우도 많았다. 

그 대신 떡 배달은 김소유 본인 것이었다, 스스로 그래야 마음이 편했다.
'사당동 떡집 딸' 은 노래실력을 갈고 닦았다.

언젠가 찾아올 기회를 기다리며......

드디어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 경연이라는 기회가 왔다. 최선을 다 했다. 등수로는 9등이었다.
그러나 그녀의 가창력에 매료된 팬들이 생겨나고, 2천명이 넘는 펜카페 회원들이 모여 '유앤유'를 만들었다.
유앤유 팬들은 오늘 청담동에서 있었던 신곡발표 쇼케스트에서 '숫자인생'을 떼창했다.

그녀의 두 눈엔 이슬이 맺친듯 했다. 받은 사랑을 노래로 갚겠다고 했다.
팬들도 속으로 우는 듯 했다. 슬퍼서가 아니라 내가수가 자랑스러워서......

신곡 '숫자인생' 과 '별 아래 산다' 노랫말에는 의미가 있다.
수십, 수백번 꼽씹어야 느낄 수 있는 삶속의 애환이 있다.

한국 가요사에 남을 김소유를 기대하며 그녀의 노래를 반복해 듣는다.

 

타임포스트 www.time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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