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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기자회견,주요 의혹과 해명,한국당 조국후보 반박 간담회 열겠다

등록일 2019년09월0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국무위원 후보자로서 이례적 회견…'반쪽 검증' 논란도
각종 의혹엔 적극 해명…"가족 관련 수사보고 금지할 것"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자신 및 가족들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전격적으로 대국민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면돌파를 시도했다.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딸 조모(28)씨를 둘러싼 의혹에 조목조목 반박하며 “특혜는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혜택 받은 것이 사실이고 기회가 없었던 젊은이들에게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 “무심하고 불철저한 아빠였다”고도 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출입기자들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저녁시간 1시간을 제외하고 현재 4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조 후보자는 2일 오후 3시30분 국회 본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딸이 고교 시절 의학논문 1저자로 등재된 것과 관련해 “지금 눈으로 보면 고교생이 논문 1저자로 등재된 것이 저도 이상하다”면서도 “당시에는 1저자 등재 기준이 느슨한 점이 있었고 책임교수 재량에 달린 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저나 제 가족 누구도 (논문 책임저자인) 단국대 교수님께 연락 드린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조 후보자는 딸과 단국대 의대 장모 교수 아들이 고교 시절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을 해 제기된 ‘스펙 품앗이’ 의혹에 대해서는 “단국대 교수님 전화번호도 모른다.

 

단국대 교수님 아이의 얼굴도 이름도 모른다”고 재차 강조했다. 

 

딸이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시절 수령한 장학금을 두고서는 “저를 비롯해 가족 어느 누구도 서울대학교 총동창회 ‘관학회’나 환경대학원 누구에게건 전혀 연락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관악회에서 딸에게 먼저 장학생으로 선정됐다고 연락했다”며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합격한 이후 휴학하게 됐고, 장학금을 반납해야 하지 않겠나 싶어서 관악회에 전화했더니 ‘한번 준 장학금은 반납이 불가하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조모씨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유급을 받았음에도 장학금을 지급한 노환중 교수의 부산의료원장 임명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일절 관여한 적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조 후보자는 또 “기자들에게 ‘딸이 왜 외고를 갔냐’는 질문을 많이 듣는다”면서 “사실 중학교 국어시간에 문제를 잘못 독해해 성적 '양'을 받았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그런 상황에서 딸이 어딜 가면 좋을까 생각해보니 중학교 때 다시 제가 외국에 나가있기에 ‘아 그럼 얘한테 맞는 건 외고다’라고 판단했다”며 “본인도 좋다고 했고 이런 사정이 있어 외고에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후보자는 "자신의 주변에 엄격하지 못했던 점 역시 깊이 반성하고 사과한다. 과분한 기대를 받았음에도 큰 실망을 안겨드렸다.

 

법적 논란과 별개로 학생에게 국민에게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인 뒤 "국민들이 기회를 준다면 제 한계에도 불구하고, 꼭 해야 하는 소명이 있고 감히 국민께 그 기회를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딸의 인턴십 참여와 관련해선 "(인턴십을) 저나 제 배우자가 만든 게 아니라 아이가 재학 중이던 고교의 담당 선생님이 만드시고 그 만드신 프로그램에 저희 아이가 참여한 것이다.

 

그 과정에서 그 교수께 저나 어느 누구도 연락드린 바 없다"면서 "이 문제는 지금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향후 수사를 통해 확인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딸의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특혜 장학금 논란에 대해 특혜나 불법이 없었다고 부인하면서 "제가 더 예민하게 판단하고 주도면밀히 확인해서 애초에 (장학금을) 받지 못하도록 했어야 했다. 왜 미리 챙겨보고 확인해보지 못했나하고 후회가 막심하다"고 했다.


조 후보자는 딸 관련 의혹에 대해 일일이 해명하던 도중 "밤 10시 심야에 혼자 사는 저희 딸 아이 집 앞에, 오피스텔 문을 두드린다.

 

남성 기자 두 명이 두드리면서 나오라고 한다. 그럴 필요가 있느냐. 저희 아이가 벌벌 떨면서 안에 있다"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조 후보자는 부인과 자녀들이 투자한 사모펀드 의혹에 대해 "저는 물론 제 처도 사모펀드 구성이든, 운영이든 과정을 알 수 없었다.

 

따라서 관여도 안 했다"고 선을 그었고, 조 후보자 일가가 운영해 온 웅동학원에 대해선 "제가 (장관에) 임명이 되든 안 되든 재산에 대한 권리를 행사할 생각이 전혀 없다.

 

웅동학원을 어떤 식으로든 법에 따라 국가와 사회 돌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조 후보자는 검찰의 강제수사 개시로 인해 법무장관 임명 적절성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도 "법무부 장관이 되면 제 가족과 관련한 수사 일체에 대해 보고를 금지하겠다.

 

어떠한 보고도 받지 않겠다"고 강조하면서 "권력기관 개혁은 제 마지막 소명이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보겠다"고 사법개혁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조 후보자는 향후 정치행보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과분한 이 자리 이외에 어떠한 공직도 탐하지 않을 것", "(대선후보 여론조사 대상에서) 제외되는 게 맞다고 본다"고 선을 긋기도 했다.

조 후보자가 장시간의 기자회견을 통해 정면 돌파를 시도하긴 했지만, 기자회견이 국회 인사청문회처럼 증인 채택이나 자료 확보 권한이 없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이라는 점에서  '제대로 된 검증이 가능한 것이냐', '반쪽 검증'이라는 지적이 나올 수 있어 앞으로도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딸 관련 의혹 대부분과 사모펀드 투자 등에 대해선 "저는 몰랐다", "이번 검증 과정에서 알았다" 등의 답변으로 일관해 여전히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2일 기자간담회에 ‘맞불’을 놓는 반박성 기자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소관 상임위원회인 법제사법위원회의 한국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2일 저녁 조 후보자의 국회 기자간담회가 진행되는 도중 기자들과 만나 “조국 후보자의 일방적 변명만 늘어놓는 간담회”라며 “대국민 보고대회를 열어 이런 실상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3일 오후 ‘조국 후보자의 거짓과 선동, 대국민 고발 언론 간담회’를 열 계획으로, 각 방송국에도 중계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조 후보자가 한 해명 가운데 반박할 내용을 청문위원들이 브리핑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가 시작되기 10분 전인 2시20분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까지 민주당의 방해로 부득이 국회가 인사청문회를 하지 못한만큼 인사청문회법 6조2항에 따라 법에 따른 인사청문회를 할 시간을 달라.

 

(대통령이 인사청문 요청을) 재송부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방송사는 오늘 조국 후보자의 간담회를 생중계하는 것 만큼 반론할 수 있는 기회를 우리 당에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 후보의 기자간담회를)예상하기 어려웠다.

 

상상할 수 없는 초법적·초특권적 발상”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 와서 민주당 출입 기자들을 중심으로, 대국민 사기 쇼의 결정판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하는 한편으로, 한국당이 준비하고 있는 기자간담회를 두고 “법사위원들을 중심으로 한 태스크포스팀에서 조 후보자의 의혹에 대해 열심히 준비하겠다.

 

조 후보자의 간담회 시간과 똑같은 시간을 확보해 주는 것이 형평에 맞다”고 밝혔다.

 

타임포스트 www.time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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