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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목동 빗물펌프장 참사' 3명 사망,수사전담팀 구성

등록일 2019년08월0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형사과장 팀장으로 15명 구성…현장 관계자 10여명 소환

 


 

서울 양천구 목동 빗물 펌프장에서 실종된 근로자 2명이 실종 21시간 만에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양천 소방서는 오늘(1일) 오전 5시 42분과 5시 47분 서울 목동운동장 인근 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 등 방재시설 확충공사 현장의 저류시설에서 실종자들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결국 어제 갑작스러운 폭우로 고립된 근로자 3명 모두 목숨을 잃었다.

 

협력업체 직원 K씨는 어제 오전 10시 26분 가장 먼저 발견됐으나, 병원으로 옮겨진 뒤 끝내 숨졌다.

 

오늘 발견된 인원은 현대건설 직원 A 씨와 미얀마 국적의 협력업체 직원 B 씨다.

K씨와 미얀마 국적 직원은 어제 오전 7시 10분 일상적인 시설 점검을 위해 펌프장 저류시설로 내려갔다가 변을 당했다.

 

또 현대건설 직원 A씨는 이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직접 작업 장소로 향했는데 미처 대피 전에 출입 통로가 막히면서 함께 고립됐다.
 

작업자 3명의 목숨을 앗아간 '목동 빗물펌프장 수몰사고 참사'와 관련해 경찰이 전담 수사팀을 꾸리고 정식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사고 원인을 두고 시공사인 현대건설과 빗물펌프장 관리 책임을 진 양천구청은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모양새다.

 

31일 비가 내린다는 사실이 충분히 예상 가능한 일이었는데도 작업을 시작할 당시 비가 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점검 활동이 이뤄진 것이다.

 

더불어 현대건설 쪽은 수문을 개폐할 수 있는 제어실 비밀번호도 몰랐고, 양천구청은 현장에 노동자가 있는지도 모른 채 위험 통보를 늦게 했다.

 

심지어 시범운영 기간에 적용할 안전 매뉴얼도 마련되어 있지 않아 31일 현장 브리핑에서는 서로 책임 소재를 가리기 바쁜 상황이었다.
 

사고 현장 관할서인 서울 양천경찰서는 1일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15명으로 구성된 수사 전담팀을 꾸려 수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시공사인 현대건설과 협력업체 직원 등 총 9명을 참고인으로 소환하는 등 이날까지 10명 이상을 불러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타임포스트 www.time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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