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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붙잡힌 '대도 조세형' 절도혐의 1심서 징역 3년 구형,1980년대 홍길동

등록일 2019년07월1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1980년대 '대도', '홍길동'으로 불리던 조씨

500만원대 달러 등 현금·귀금속 훔친 혐의

소액 현금 훔쳐 검거…검찰에 여죄 자백해

"아들 군대가는 모습 봐야한다" 선처 호소

6차례 주택 침입해 현금·귀금속 등 훔쳐…불우한 사연 내세워 선처 호소

 

 

검찰이 절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도'(大盜) 조세형(81)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1일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민철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조씨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은 상습적인 절도

 

전력이 있고 누범기간에 다시 범행했다"며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총 6차례에 걸쳐 서울 광진구, 성동구 일대 주택에 침입해 현금과 귀금속

 

등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1970~80년대 대도로 불린 조씨는 드라이버 하나로 부유층과 유력인사의 집을 터는 등 대담한 절도행각을 벌였다.

 

그는 훔친 금품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주면서 '대도', '홍길동' 등으로 불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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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절도로 상류사회의 사치스러움이 폭로되고, 조 씨가 훔친 돈 일부를 가난한 사람을 위해 사용한다는 등 나름의 원칙을

 

내세운 것으로 알려지자 '의적'으로 미화되기도 했다.

 

1982년 구속돼 15년 수감생활을 한 그는 출소한 뒤 선교 활동을 하고 경비보안업체 자문위원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그러나 2001년 일본 도쿄에서 빈집을 털다 붙잡혀 다시 수감생활을 하게 됐다.

 

이후 2005년에는 서울 마포구에서 치과의사 집을 털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고 2010년에는 장물 알선으로 다시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2013년에는 70대의 나이에 노루발못뽑이(속칭 '빠루') 등을 이용해 강남 고급 빌라를 털다 실형을 선고받은 데 이어 출소

 

5개월 만인 2015년 용산의 고급 빌라에서 재차 남의 물건에 손을 대 징역 3년을 선고받고 지난해 출소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구형에 앞서 "지난 전과에 기초하지 않고 이번 상습 절도에 한해서만 혐의를 적용, 공소장의 혐의 내용을

 

특가법상 절도에서 상습야간주거침입절도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조씨는 1972년 징역 3년을 선고받은 것을 시작으로 2016년 3월 30일 징역 3년 선고까지 총 12번의

 

재판을 받았다.

 

조씨에 대한 선고는 다음달 22일 오후 2시에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다.

 

타임포스트 www.time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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