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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곡물창고’ 인천항만공사·인천TP·한국TBT 등 협업, 기네스북 등재

등록일 2018년12월1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아파트 22층 높이 사일로…등재 면적 2만3688.7㎡
40년된 낡은 곡물저장시설 2만5000㎡ 외벽에 슈퍼그랙픽 장식
인천항만공사·인천TP·한국TBT 등 협업…16일 기네스북 등재 기념 현판식
 

 
기둥 16개(총 길이 168m)가 다닥다닥 붙어있는 구조인 데다 빛바랜 국방색이라 처음 본 사람들은 군수용품 공장이나
 
무기저장고 등 군 관련 시설이라고 착각한다.
 
이곳의 정체는 사일로(silo, 시멘트·자갈·광석·화학제품·곡물 등을 포장하지 않고 그대로 다량으로 저장하는 세로형의 건조물)
 
다. 
 
외국에서 들어온 사료용 곡물 등을 보관하기 위해 1979년 건설된 곡물 저장고인데 거대한 크기와 투박한 외관 등으로 각종
 
오해의 대상이 됐다. "항구에 왜 저런 시설이 있는 것이냐"는 문의도 잇따랐다.
 
이런 40여년 된 낡은 곡물저장용 산업시설이 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벽화로 변모했다. 

인천시는 17일 인천내항 7부두에서 '사일로 슈퍼그래픽'의 기네스북 등재(올해 9월 20일)를 기념하기 위한 현판식을 열었다. 

해당 사일로는 1979년 건립된 노후화된 곡물저장용 산업시설로, 그동안 거대한 규모와 투박한 외관 때문에 위압감을 주며
 
위험시설이라는 오명을 받아왔다.
 
이를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한국TBT 등 4개 기관이 협업해 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벽화로
 
탈바꿈시키며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사일로는 둘레 525m, 높이 48m로 아파트 22층에 달하는 높이다. 거대한 규모만큼 슈퍼그래픽을 그려내는 데만 3개월여
 
걸렸으며 투입된 전문인력은 총 22명, 사용된 페인트 양은 86만5400ℓ에 달한다.
 

 
벽화 디자인은 넓적한 기둥 모양을 살리기 위해 '책'으로 정했다. 16개 기둥을 16권의 책으로 표현을 해 어린 소년이 책
 
안으로 물과 밀을 가지고 저장고 안으로 들어갔다가 어른으로 성장해 오는 이야기를 담았다.
 

시간의 흐름을 상징하는 봄·여름·가을·겨울 북 커버 장식이 그려졌고 성장 과정을 의미하는 문구도 그려졌다.  

 

인천시는 사일로 벽화가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월미도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사용 중인 노후 산업시설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해 경관 이미지를 완전히 바꾼
 
사례로 시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고 일부로 찾아와 구경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며 "세계 유수의 디자인대회에도 출품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일로 벽화 기네스 기록등재로 인천지역은 ▶영종도 스카이75 골프클럽(세계 최대 규모의 골프연습장),
 
▶영종대교 휴게소 내 포춘베어(세계에서 가장 큰 철제 조각품) 등 3개의 기네스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타임포스트 www.time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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