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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양숙 사칭 사기꾼에게 돈과 일자리 내준’ 윤장현 前 시장, 두번이나 속았다는게..

등록일 2018년12월0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권양숙 사칭 사기꾼,윤장현 전 광주시장실로 찾아가 ‘눈물’1인2역 연기
본인 자녀를 盧 전 대통령 혼외자로 둔갑시켜 취업 청탁


 

영부인을 사칭해 윤장현 전 광주광역시장을 속인 40대 사기범이 범행 과정에서 1인 2역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휴대전화 2대를 돌려쓰며 권 여사와 노 전 대통령 혼외자녀를 돌보고 있는 보호자라고 속이는 대범함을 보였다.

 

4일 전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구속된 상습 사기범 김모(49·여)씨는 지난해 12월, 윤장현 전 시장을 비롯한 지역 유력가에게

 

‘권양숙입니다. 딸 사업 문제로 5억원이 급하게 필요하게 됐습니다. 빌려주면 곧 갚겠습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당초 보이스피싱 사기사건의 피해자로 알려졌던 윤 전 시장은 검경 수사 과정에서 사기범 자녀들의 채용에 관여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12월 4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윤 전 시장이 재임 시절 광주시 산하 김대중컨벤션센터와 광주 사립중학교에 김씨의 자녀

 

들을 채용해달라고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를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30일 문제의 김대중컨벤션센터와 광주 모 중학교를 압수수색해 입사지원서 등 채용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해 분석을 마치고, 윤 전 시장이 출석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일부에서는 "윤 전 시장이 4억5000만원이라는 거금을 뜯긴 것도 모자라, 그 사기범의 자녀 취업에도 연루되는 정황들이

 

드러나고 있다"며 "한때 150만 광주시민을 대표했던 시장이 당한 것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사건"이라고 했다.

 

이 사건을 송치받은 광주지검은 그의 송금 동기, 자금 출처 등을 확인하는 등 새로운 각도로 접근하고 있다.

 

당시는 지방선거 공천을 앞둔 시기였고 지난 2월3일 출판기념회를 여는 등 재선에 의지를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철수계의 전략공천으로 정계에 입문했고, ‘친노’나 ‘친문’에 속하지 않았던 성향에 비춰볼 때 무리라는 지적도

 

나온다.

 

시민단체에서 활동하며 처지가 어려운 이들을 많이 도왔던 만큼 단순한 선의였을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견해다.

 

시민단체는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광주 참여자치21은 “국외에 체류하면서 침묵 속에 숨어있지 말고 사건 전모, 자금 출처, 채용 청탁을 이실직고해야 한다.

 

민선시장이었던 만큼 광주의 명예를 실추시킨 데 대해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경찰은 윤 전 시장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수사를 벌이기 위해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윤 전 시장은 의료봉사차 네팔 카투만두 광주진료소에 머물고 있다.

타임포스트 www.time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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